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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527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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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사로일하는카스티요양(孃)
카스티요(16세)는 지난해 10월 가난한 나라 과테말라에서 노동자로 한국에 온 소녀이다. 서울 둔촌동에 있는 양복 제조 업체인 (주)본막스에서 재 봉사로 일하는데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다.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카스 티 요는 2 남 2 녀 중 장녀로 벽돌공인 아버지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상급 학교 진학을 포기했었다.
카스티요 양의 하루 일과는 다음과 같다.
아침 6시에 기상. 7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작업. 저녁 식사를 하고 다시 오후 9시까지 잔업을 한다. 월급은 400달러(과테말라에서는 월 100달러를 받는다). 지금은 주식인 옥수수만큼 밥과 김치가 맛이 있지만 무척이나 가족이 그립다고 했다.
“월급은 많아요. 그리고 1년 더 있을 수 있지만 더 이상 한국에 머물고 싶지 않아요. 비록 가난하지만 엄마, 아빠와 함께 온 가족이 얼굴을 맞대고 오순도순 사는 생활로 돌아가고 싶어요.”
이렇게 말하며 고향에 보낼 편지를 쓰는 카스 티 요의 동그란 얼굴에 눈물이 비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