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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 546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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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사로일하는코르테즈양(孃)
코르테즈(15세)는카스티요와 같이 한국에 왔다.
다음글은코르테즈가 쓴 글 중의 하나이다.
[····· 새벽 6시에 기상했다. 무척이나 바쁘지만 이젠 익숙해졌다. 밥하고 국 끓이고 김치를 꺼내고 하는 일도 낯설지 않다. 그러고 보니 큰 꿈을 가지고 한국을 찾은 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어 간다.
어제카스티요가 이렇게 말했다.
‘나는 1년 더 연장 신청을 하지 않을 거야. 코르테즈, 너는 어쩔 거니? 그래? 섭섭하구나코르테즈. 할 수 없지. 돈을 버는 것도 좋지만 나는 너무 외로워······.’
가엾은 카스 티요.
그러나 나는 1년 더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은 누구에게나 기회를 주는 나라이다. 개인의 능력과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뻗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나라라는 말이다. 이 나라 사람들의 협동심과 애국심이 아마도 오늘의 한국을 만들었겠지. 나는 더 배우고 싶다. 많은 것을 말이다. 어제는 졸다가 바늘에 손가락을 찔렸다. 아이, 아파라. 하지만 그래도 좋아. 나는 한국을 더 배워 나와 우리 가족, 그리고 내 조국을 살찌울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