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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 475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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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숙이랑 나랑 효진이 그리고 연정이와 같이 일요일 날 수영장에 가기로 하고 2000원씩 모아서 내가 보관하고 있었다. 내일이면 수영장 가는 날이다. 그 생각만 하니 학교에서도 절로 기분이 좋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골목길에서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
“쨍그랑”
동전이 이리저리 도망가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이 가시나야, 있는 돈 다 내.”
너무 무서웠다.
뒤로 돌아서 도망치려했지만 5미터도 못 가서 잡히고 말았다. 무섭고 떨려서 나도 모르게 울어 버렸다. 그 중 키 큰 오빠가 나를 내려다보면서
“가시나야, 포기하고 돈 다 내놓는 게 좋을 거다.”
나는 떨리지만 용기를 내어
“오빠들이 뭔데 무슨 권리로 남의 돈을 뺏는 거야.”
하고 말하니 키가 큰 오빠가
“이 가시나가 말버릇도 없어. 혼나고 싶어?”
어쩔 수 없이 겁이 나서 돈을 다 주었다. 나는 무서워서 뛰어서 정신없이 집에 왔다. 텔레비전에서 본 추적 60분의 장면이 막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