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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496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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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제14회 런던 올림픽 때, 사상 첫 심판 판정 번복으로 메달 수상자가 뒤바뀐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자기 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그 나라 사람이 이의를 제기해서 손에 든 금메달을 정당한 주인에게 돌려준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1등을 하리라던 미국의 400미터 계주 팀이 바 톤 존 밖에서 바 톤을 인계하였다 하여 실격이 되고, 다음에 들어온 영국이 금메달, 이탈리아가 은메달, 헝가리가 동메달을 받았습니다. 홈 코트인 데다가 육상 33개 종목 중 처음으로 금메달을 받은 영국의 기쁨은 말할 수 없이 컸습니다.
그런데 영국의 아마추어 영화 작가가 이의를 제기하였습니다. 자기가 찍은 필름에는 미국 팀의 바 톤 터치에 이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필름을 확인한 결과 백 미터 선 앞뒤 십 미터의 바 톤 존 안에서 바 톤 터치가 이뤄졌고, 심판이 110미터 선으로 보고 실격 선언을 한 것은 오심으로 인정되어 미국 1위, 영국 2위, 이탈리아가 3위로 다시 시상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