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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525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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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숲 속 마을에 화가 코끼리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코끼리는 ‘미술 전람회’가 열린다는 광고를 보고 멋진 그림을 그려 출품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코끼리는 자신이 사는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골라 멋진 풍경화 한 폭을 그렸습니다.
“야! 내가 보아도 내 그림은 참 멋져.”
코끼리는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고, 흐뭇해하며 전람회에 출품하기 전에 친구들한테 자랑을 하기로 마음먹고 친구들을 초대하였습니다.
“얘들아, 내 그림 어떠니?”
코끼리는 친구들 앞에서 어깨를 으쓱 이며 자기가 그린 그림을 내놓았습니다.
“글쎄, 잘 그리기는했는데 이 쪽에 나무가 한 그루 더 있으며 좋겠다.”
“그래? 정말 이 쪽에 나무를 그리면 더 멋진 그림이 될까?”
코끼리는 친구가 가리키는 쪽에 나무 한 그루를 더 그려 넣었습니다.
“야, 이 그림에 시원한 냇물만 그려 넣으면, 좋은 그림이 되겠다.”
코끼리는 또 냇물도 그려 넣었습니다. 코끼리는 그 뒤에도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것저것 그려 넣어 그림을 망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