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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한 눈앞 살인 외면

초3 ·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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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한 눈앞 살인 외면

사회 · 598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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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한 눈앞 살인 외면

심야 주택가 밀집 지역에서 30대 주부가 40여 분 동안 괴한에게 폭행을 당하면서 ‘살려 달라’고 비명을 질렀으나 주민들이 외면하는 바람에 끝내 숨졌다.
5일 오전 1시경 경기도 안산시 사동 삼 호당 약국 뒤 주택가 공터에서 이 동네 사는 강 모 씨(34, 회사원)가 30대 남자에게 폭행을 당해 신음 중인 것을 한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으나 숨졌다. 강 씨는 친구가 운영하는 해장국 집 일을 도와 주고 귀가하던 중이었으며 턱뼈와 이가 부러지는 심한 폭행을 당했다.
한 주민은 “범인이 강 씨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가면서 ‘이 기사한테 다시 전화하면 죽여 버리겠다.’는 폭언과 함께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했으나 겁이 나 나가 볼 수 없었고 20분 후 쯤 나가 보니 숨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대로변에서 1 백여 m 떨어지긴했으나 슈퍼와 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있다. 범인은 강 씨 집에서 1 백 m 가량 떨어진 공터 한구석에 강 씨를 비닐로 덮어 놓고 달아났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받은 사람만 3명이나 되는데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다.”며 “현장에 출동했을 때 강 씨는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199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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