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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막은 동상

초3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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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막은 동상

소설 · 569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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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막은 동상

국경을 접하고 있으면서도 아직까지 전쟁을 한 번도 하지 않는 나라는 남미의 아르헨티나와 칠레이다. 그러나 이 두 나라 사이에도 1899년에 국경 분쟁이 일어나 하마터면 큰 전쟁이 일어날 뻔한 위기에 부딪친 적이 있었다.
두 나라 군대의 전투 준비가 갖추어지고 이젠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 아르헨티나의 카톨릭 사제인 몽 시뇨 르 베나 벤 테는 국민들에게 평화를 호소하는 열렬한 설교를 했다 처음에는 거의 효과가 없었다.
그러나 두 나라의 교회는 각기 자기 국민에게 평화를 지키자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결국 두 나라 정부는 국민의 뜻에 따라 국경 문제를 제3 국인 영국의 중재에 맡기지 않을 수 없었다. 조약이 체결되고 쓸모없게 된 대포는 녹여서 예수의 동상은 안데스 산맥의 국경 지대 높은 산봉우리에 있으며 이렇게 쓰여 있다.
‘칠레 국민과 아르헨티나 공화국이 그리스도의 발 밑에 서서 약한 엄숙한 이 계약은 산이 무너져 티끌이 되기 전에는 결코 사람들이 잊지 않을 것이다.’
또 한쪽에는 성경 구절이 새겨져 있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을 하나로 만드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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