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다힘 학습

형제의 웃음

초3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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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웃음

소설 · 571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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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웃음

두 형제가 담을 사이에 두고 살고 있었다. 형네 집에서는 늘 웃음소리가 들려오는데, 동생 집은 싸움이 그치지 않았다.
“이상한 걸, 아버지는 형과 나에게 재산을 똑같이 나누어 주셨는데, 혹시 형이나 몰래 딴 재산이라도........”
동생은 의심을 품고 형네 집을 찾아갔다. 그런데 형은 이상하게 반바지도 아니고, 긴 바지도 아닌 바지를 입고 있었다.
“바지가 왜 그렇게 짧아졌습니까?”
동생이 의아해하며 묻자,
“그게 좀 묘하게 되었지. 네 형수가 먼저 10cm를 줄였는데 큰 딸애가 어머니가 바쁘긴데 내가 해야지 하고 또 10cm를 줄였지. 그런데 또 둘째 딸이 10cm를 줄여 이렇게 짧아졌다. 바지는 이렇게 짧아졌지만 고맙지 않느냐?“
동생은 곧 시장에 가서 긴 바지를 샀다. 저녁을 먹으며 바지가 길으니 10cm를 줄여 달라고 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보니, 긴 바지 그대로였다. 아내에게 화를 냈다.
“얘, 너 아버지 바지를 줄이라고 했더니 왜 안 했니?”
큰딸에게 나무라자, 다시 둘째에게,
“너, 왜 안 고쳤니?”
하고 미루는 것이였다. 동생은 비로소 형네 집에서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는 이유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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