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다힘 학습

모두 내 잘못이다

초3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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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내 잘못이다

소설 · 594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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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내 잘못이다

옛날 어떤 농부가 늙은 나이에 아들 하나를 얻었습니다.
아들은 성실하고 마음씨가 착하여 이웃 마을에 사는 얌전한 아가씨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어느 눈 오는 겨울날 시아버지께서 입이 심심하시다 하여 며느리는 항아리에 조금 남아 있는 찹쌀로 떡을 만들어 드리려고하였습니다. 그래서 시루에다 찹쌀을 넣고 불을 때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때 아내를 도울 일이 없을까 해서 부엌을 들여다본 남편이 지게를 지고 나서며 말했습니다. “여보, 내가 나무를 한 짐 져 오리다.” 아내는 남편을 기다리며 계속 불을 떼고 있었는데 불을 너무 세게 땐 나머지 솥과 시루가 한꺼번에 깨지고 말았습니다. 며느리는 앞이 캄캄했습니다.
이 사실을 안 시아버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허허 내가 공연히 찰떡이 먹고 싶다고 해서 너를 고생시켰구나. 모두 내 탓이야, 내 탓이야.”
며느리는 자기가 일에 조심성이 없어서 그리 됐노라고 자기 탓이라고 하고 남편은 불 때는 것을 도와주었으면 그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자기 탓이란 것이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의 잘못을 용서하고, 남의 잘못을 질책하는 마음으로 자기의 잘못을 질책한다면 우리는 누구나 훌륭한 인품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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