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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337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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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나라 때의 일입니다. 반딧불이 많기로 유명한 고장인 남평 땅에 한 선비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선비는 누구보다도 글 읽기를 좋아하여 잠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움은 집이 가난하여 등불을 켤 기름이 없어 밤이면 책을 읽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반딧불을 바라보고 한 가지 좋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얇은 종이 주머니에다 부지런히 반딧불 주머니로 하여 벼슬길에 오른 차 윤(車胤)이라는 선비입니다. 또한 손 강(孫康)이라는 사람은 겨울에 하얗게 내린 눈빛을 등불 삼아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후세 사람들은 차 윤과 손강의 정신을 기리어 “형설(螢雪)의 공(功)”이란 말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