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다힘 학습

콩쥐의 심부름

초4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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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의 심부름

소설 · 518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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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의 심부름

“흑흑, 큰일이다! 이 많은 걸 언제 다 분리하지?” 잔치에 간 팥쥐 엄마의 무서운 얼굴을 떠올리며 콩쥐는 눈물을 닦았어요. 팥쥐 엄마가 콩쥐에게 몹시 어려운 심부름을 시켰거든요. 창고에 아무렇게나 섞인 채 쌓여 있는 콩, 팥, 좁쌀의 혼합물을 종류별로 분리해 놓으라는 거예요. 콩쥐의 울음소리를 듣고 마당에 있던 강아지와 고양이가 다가왔어요. “콩쥐야, 무슨 일이니? 우리가 도와 줄까?” 콩쥐는 도움을 요청했어요. 강아지가 한참 생각하더니 색깔이 다르니까 손으로 골라내자고 말했어요. 콩쥐와 강아지와 고양이는 열심히 콩, 팥, 좁쌀을 분리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한참이 지나도 혼합물 더미는 그대로였어요. 이대로라면 도저히 끝나지 않을 것 같았어요. 그때 고양이가 외쳤어요. “내게 좋은 생각이 있어!” 고양이는 부엌에 가서 구멍의 크기가 다른 체를 가져왔어요. 구멍이 큰 체를 이용해 콩을 걸러 내고 나서 구멍이 좀 더 작은 체로 팥과 좁쌀을 분리했어요. 도구를 사용한 덕분에 콩쥐는 무사히 심부름을 마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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