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다힘 학습

살구색 크레파스

초4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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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색 크레파스

소설 · 595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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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색 크레파스

우리 반 친구들이 좋아하는 미술 시간입니다. 오늘의 그림 주제는 ‘내가 사랑하는 가족’ 그리기입니다. 얼굴을 그리려던 고 은이는 무심코 짝꿍 알리에게 살색 크레파스를 빌려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때 알리가 말했습니다. “살색? 내 크레파스에는 살색이 없는 걸?” 당황한 알리의 얼굴과 그림을 번갈아 보던 고은이는 그만 얼굴이 사과처럼 빨갛게 달아올랐습니다. “알리야, 내가 내 피부색만 생각했구나. 내 얼굴을 그리려면 이 살구 색이 필요할 것 같아. 이거 빌려 줄래?” 알리는 웃으며 살구 색 크레파스를 빌려 주었습니다. 둘의 대화를 지켜보던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요, 여러분. 피부색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답니다. 한 가지 색만 살색이라 부르는 것은 편견이고 다른 사람에게 차별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색깔 이름도 살색에서 살구 색으로 바뀌었지요. 정해진 하나의 색으로 칠하기보다는 자신의 피부색과 어울리게 색칠해 봅시다.” 사회 시간에 배운 편견과 차별이라는 단어가 생각난 고 은이는 부끄러웠지만, 용기 내어 알리에게 사과하였습니다. 피부색, 언어, 종교, 출신 지역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사람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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