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다힘 학습

꽃게 같은 선생님

초4 ·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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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같은 선생님

수필 · 658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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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같은 선생님

이태환 선생님은 여느 때와 같이 어린이들의 일기장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10월 *일 우리 아가의 눈 속 마냥 하늘이 맑음 저녁 무렵이었다.
어머니 심부름으로 집 앞 가게에서 두부 한 모를 사 오는 길이었다. 길 저 쪽에 우리 선생님이 보였다.
‘선생님이 여기 웬일일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선생님은 횡단보도가 아닌 곳을 건너 벌써 저만치 가고 계셨다. 아마도 나를 못 보신 모양이다.
‘길을 갈 때는 한눈팔지 말아라.’
‘횡단보도에서 건너고, 되도록이면 육교를 이용해야한다.’
도덕 시간에 선생님께서 하시던 말씀이 하나하나 떠올랐다.
그러다가 나는 순간적으로 새끼 게들에게 옆 걸음 치지 말고 똑바로 걸으라고 타이르면서 자기는 옆 걸음을 치는 어미 게 이야기가 문득 생각이 나서 ‘선생님은 꽃게 같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나는 깔깔 웃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일기를 다 읽은 선생님은 그만 감정이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선생님: “철수 나왓! 이누무짜식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꼭 개 같은 선생님’이 뭐야”
철수: “그게 아닌데요.”
선생님: “아니긴 뭐가 아니야!”
철수: “ ”
선생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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