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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겠어요

초4 ·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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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716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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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겠어요

“친구들아, 이리 와서 곰 인형 좀 사 가렴.”
코흘리개 꼬마들이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갖고 나와 필요한 또래들과 교환하는 벼룩시장을 열고 있다. 서울 성북구 내 21개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구청의 도움을 받아 계획한 벼룩시장이다.
4일 오전 11시 어린이 벼룩시장이 열린 성북 구청 5 층 강당. 엄마 손을 잡고 나온 꼬마들이 흥정하는 귀여운 목소리가 강당 안을 가득 메웠다. 아이들의 인기를 끄는 코너는 역시 장난감 로봇과 인형, 동화책 판매대. 무엇을 고를까 고민하는 꼬마 손님들이 몰려들었다. 안 암 어린이집에서 온 진영이는 머릿수건과 앞치마까지 두르고 또래의 손님들을 맞았다. 혜림이는 “한 시간 만에 인형 17개를 팔았다.”며 1 천 7 백 원이든 돈 바구니를 들어 보였다.
아이들 옷가지를 파는 코너는 엄마들 차지. 색동옷은 한 벌에 5 천 원, 점퍼는 3 천 원, 그 밖의 옷은 5 백 1 천 원에 팔렸다. 신발과 유축기는 5 백 원에 나왔다.
동대문에서 온 신화수(33)씨는 “아이들이 자라면 새 것이라도 쓸 수가 없기 때문에 어린이 용품 벼룩시장에 나오면 좋은 물건이 많다.”고 말했다.
주부조경미(41)씨는 “풍족한 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아이에게 절약을 가르치고 내가 쓰지 않는 물건도 남에게는 유용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치러 나왔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은 오는 6일까지 물건을 판 뒤 수익금을 전액 불우 이웃 돕기에 쓸 예정이다. (조선일보, 9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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