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다힘 학습

소년의 고백

초4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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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고백

소설 · 792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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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고백

어느 날 한 소년이 어느 신문사에 찾아가서, 길에서 주운 것이라며 지갑을 내어 놓았습니다.
그 지갑 속에는 50 만 원이 넘는 큰돈이 들어 있었습니다.
신문사 직원이 그 소년의 이름을 물어 보려고 고개를 들었을 때, 그 소년은 이미 자리를 뜨고 없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그 직원은 얼른 밖으로 뛰어나가 소년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멀리 사라져 가는 소년의 뒤를 황급히 쫓아온 직원이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아니, 그토록 좋은 일을 했는데 이름도 알리지 않고 그냥 가면 어떡하니?”
그 이야기를 들은 소년은 미안하다며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놀랍기도하고 궁금하기도하여, 직원은 주변의 가까운 빵집으로 소년을 데리고 가서 우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 소년은 신문도 팔고 구두도 닦는, 가난한 집의 아이로 집에는 오랫동안 병으로 누워 계신 어머니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여동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벌이가 시원치 않아 어머니의 약도 떨어졌고, 몇 일째 공책을 사 달라고 조르는 동생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 하였습니다.
그런데 마침 길가에서 지갑을 줍게 되었고, 지갑을 보는 순간 약을 못 잡수시고 앓고 계시는 어머니와 학용품이 떨어진 동생이 생각이 나서, 나쁜 짓인 줄 알면서도 그중에서 만 원을 꺼내어 어머니의 약과 동생의 공책을 샀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누워 계신 어머니를 위한 일이라 해도 남의 돈에 손을 댔다는 죄책감에 밤새 시달려야만했습니다.
날이 새자 소년은 다시 열심히 일을 해서 번 돈 만 원을 채워서 신문사에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신문사 직원의 눈에도 이슬이 맺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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