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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과 교통경찰

초4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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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과 교통경찰

소설 · 674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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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과 교통경찰

제2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국의 수상 처칠이 국회에 나가 연설을 하게 되었는데, 손님을 맞이하다가 그만 시간이 늦어졌다. 그래서 신호를 무시해서라도 예정된 시간 안에 국회에 도착하도록하라고 운전기사에게 지시하였다. 신호를 무시하고 국회로 가는 도중에, 교통 경찰이 달려와서 차를 세웠다. 그러자 운전기사는 당연하다는 듯이 당당하게 경찰에게 말했다.
“이 차에는 수상 각하가 타고 있소. 지금 국회로 가는 길인데, 시간이 늦어서 급히 가는 중이오.”
그러자 교통경찰은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수상 각하를 닮긴 닮았는데, 수상인 처칠 경의 차가 교통 규칙을 위반할 리가 없소. 면허증을 내놓고 내일까지 경찰서로 출두하시오.”
교통 경찰관은 수상의 차를 교통 법규 위반으로 적발하였다. 처칠은 곧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교통 경찰관이 자기의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태도에 깊은 감명을 받으며 마음이 흐뭇해졌다.
이튿날, 처칠 수상은 경찰의 최고 책임자인 경시청 총감을 불러서 어제 있었던 일의 자초지종을 말하고, 그 교통 경찰관의 한 계급 특진을 명령하였다. 그러나 경시청 총감은 난색을 표하며,
“경찰 조직법에 그런 규정이 없어서 특진을 시킬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정중하게 거절하였다. 처칠 수상은 경시청 총감이 정해진 규칙과 규정을 준수하려는 태도를 보고 다시 한 번 감동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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