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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 부인의 청렴한 정신

초4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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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 부인의 청렴한 정신

소설 · 717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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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 부인의 청렴한 정신

김 재찬은 조선시대 정조 때에 호조 판서를 지낸 사람입니다.
그가 판서 벼슬을 지내게 된 것은 그의 어머니 윤 씨 부인의 높은 인품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해집니다. 어느 날 대궐에서 돌아온 김 재찬이 수심에 찬 모습을 보여 그 어머니가 까닭을 묻자 청나라에서 온 사신이 저희 황제에게 바칠 “백은 5 천 냥”을 요구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윤 씨 부인은 빙그레 웃었습니다.
“호조 판서가 그만한 융통도 못 하여 얼굴에 수심을 담고 있단 말인가. 내가 해결해 줄 터이니 마음 놓아라.” “예? 어머니께서 그 많은 백 은을 어찌……” “글세 내가 하라는 대로만 한다면 그 일은 해결이 될 것이다.” 윤 씨 부인은 2년 전에 이사한 집을 되사라는 것이었습니다. 김 판서는 시세보다 비싼 값을 물면서 다시 그 집을 사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집 부엌을 파 보니 백 은이 가득 든 커다란 항아리 세 개가 나왔습니다. “어머니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내가 이 집에 살 때 부엌을 수리하다가 이 독을 발견했으나 도로 묻어 두었다.”
“어머님, 그때 어찌하여 이 독들을 그냥 묻어 두었습니까?”
“그 떄는 지금보다 살기가 훨씬 어려운 때였으나, 나는 정당하게 생긴 돈이 아니므로 쓰고 싶지 않았다. 또 돈에 눈이 어두워서 자손들이 책을 멀리했을 것이다. 이제 피치 못할 사정이니 청나라 사신에게 주고 남은 것은 국가에 바치도록해라.” 김 판서는 어머니의 분부대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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