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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631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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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정승은 우리 역사상 참으로 존경 받는 훌륭한 학자이자 정승입니다.
어느 날 들길을 걷던 황희는 밭을 갈고 있는 농부에게, 두 마리 소 가운데 어느 것이 일을 잘 하느냐고 물었는데,
“아무리 짐승이지만 보는 데서 함부로 말할 수 없습니다. 소도 기분이 나쁠 테니까요.” 라는 농부의 말을 듣자, 크게 뉘우친 후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며 스스로는 몸과 마음을 힘써 닦았습니다.
조정에 들어가 나라 일을 맡게 된 후 황희는 늘 바른 편에 서서 성심껏 할 일을 다 하였으므로 임금님의 사랑을 받아 마침내 높은 직책을 맡게 되었고, 당대 최고의 벼슬인 영의정에 올라 18년이나 나라 일을 맡아 보았습니다.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굶어 죽어 갈 때는 나라 법보다 백성을 중하게 여겨 죽음을 각오하고, 나라의 쌀을 나누어 주어 백성을 먼저 구하는 의롭고 꼿꼿한 성품을 지닌 정승이었습니다.
황희 정승은 오랫동안 관직에 있었어도 얼마나 청렴하게 살았는지 끼니 걱정을 해야했으며, 늦게 낳은 막내딸마저 혼수가 없어 시집 보내기가 어려워지자 세종 임금께서 손수 선물해 주실 정도였답니다.
백성에게는 어버이와 같은 사랑을 주시고 아이들은 친할아버지처럼 위해 주신 황희 정승, 우리도 그 분처럼 훌륭한 인물이 되기 위해 힘써 노력해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