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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758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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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집을 나서면 모두가 이웃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가까운 이웃을 친척에다 비유해서 ‘이웃사촌’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어려운 일을 갑자기 당했을 때 멀리 떨어져 있는 형제나 친척의 도움을 받기는 힙 듭니다.
먼저 가까운 이웃이 달려와 거들어 주고 도와줍니다. 불시에 당하는 재앙에는 더구나 친척들보다 이웃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다정하고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이웃으로 ‘이웃사촌’이라 부르게 된 것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웃을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명절이나 생일이면 음식을 해서 나누어 먹는 것은 물론이고, 이웃이 아프면 같이 간호하고, 이웃에 기쁜 일이 있을 때는 함께 즐거워했습니다. 착한 일은 권하며 더욱 잘 하게했고 못된 것은 엄히 꾸짖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다스려 주었습니다.
시골에서는 농사철에 힘드는 일을 이웃끼리 도와 가며 했습니다. 오늘은 동식이네 집에 가서 모를 심고 내일은 미영이네 집에 가서 모를 심었습니다. 마을 이야기며, 아이들 이야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는 가운데 웃어 가면서 재미있게 일을 하다 보면 힘든 줄도 모르고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풍습을 보고 서양 사람들은 우리 조상의 슬기라 칭찬하며 무척 부러워합니다.
우리가 잘 사는 사회를 꾸며 가는 것은 진심으로 마음이 통하는 이웃을 갖는 것이며, 조상의 슬기를 이어받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내가 먼저 친구를 가까이 사귀고, 진심으로 대하여 아껴 주고, 친구 집에 가서 인사도 드리고, 좋은 일은 함께 하도록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