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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 장영실

초4 · 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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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 장영실

인문 · 615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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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 장영실

장영실은 조선 시대의 뛰어난 과학자입니다. 그는 신분이 낮은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시절에는 신분이 낮으면 아무리 재주가 있어도 벼슬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장영실의 솜씨는 숨길 수 없었습니다. 그는 물건을 살펴보고 원리를 알아내는 데 뛰어났고, 고장 난 기구를 척척 고쳐 냈습니다. 이 소문을 들은 세종 대왕은 그를 궁궐로 불러들였습니다. 신분보다 재주를 먼저 본 것입니다.

장영실이 만든 것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자격루입니다. 자격루는 스스로 시각을 알려 주는 물시계입니다. 물이 일정하게 흘러 들어가면 그릇 안의 막대가 떠오르고, 그 막대가 구슬을 건드려 인형이 종을 치게 만들었습니다. 사람이 지키고 서서 시각을 알릴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그는 측우기를 만드는 일에도 참여했습니다. 측우기는 빗물을 받아 그 깊이를 재는 그릇입니다. 이것으로 여러 고을의 비의 양을 같은 방법으로 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농사를 짓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장영실의 이야기가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까닭은 그가 만든 물건 때문만은 아닙니다. 태어난 자리가 아니라 할 수 있는 일로 사람을 알아본 시대의 선택, 그리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은 한 사람의 노력이 함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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