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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뒤…

초5 · 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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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뒤…

인문 · 864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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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뒤…

우리나라는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뒤에 우리말과 우리글을 마음대로 쓸 수 없었습니다. 일본의 방해 속에서도 1929년 한글 학자들은 사전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학자들은 우리말을 하나하나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학자들 힘만으로는 어려웠습니다. 각 지역마다 쓰는 우리말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가위’는 지역에 따라 ‘가새’, ‘가시개’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지역마다 서로 다르게 쓰는 말을 ‘방언’이라고 합니다. 학자들은 각 지역의 방언을 모으는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첫 번째로, 방언 조사 수첩을 만들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이 수첩을 가지고 다니면서 방언을 모으도록 했습니다. 학생들은 수첩에 자기 지역의 말들을 기록해서 냈습니다. 무려 14개 학교 500여 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한글』이라는 잡지에 방언을 모으기 위한 ‘방언 채집 란’을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사전 만드는 일을 돕기 위해 자기 지역의 말들을 ㉠조사해서 보냈습니다.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방언을 보내왔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함께 말을 모아 우리말 사전이 완성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말 사전은 완성을 앞두고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1942년 사전을 만들던 많은 한글학자를 일본 경찰이 붙잡아 갔기 때문입니다. 이때 우리말 사전 원고까지 빼앗아 갔습니다. 우리 말에는 우리 민족의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은 우리말 사전을 만들지 못하게 했던 것입니다. 1945년 드디어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감옥에서 나온 학자들은 서울역에서 찾은 원고를 가지고 다시 사전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957년에 비로소 『큰사전』이 완성되었습니다. 28년에 걸쳐 사전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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