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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마음

초5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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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마음

소설 · 911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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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마음

정희는 아버지, 동생과 함께 세 식구가 어렵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아침 일찍 도시락을 싸 가지고 시내 일터로 가 해가 져서 어두워진 후에야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곤했습니다. 아버지는 날마다 그날 번 돈으로 쌀과 반찬거리를 사 들고 오셨습니다.
그러나 벌이가 시원찮을 때는 라면으로 세 끼를 때울 때도 많았습니다.
오늘도 아버지는 종일 벌이가 없어서 애태우며 돌아다니다가 저녁때쯤되어 2 천 원의 돈이 생기자 빵 가게로 갔습니다. 온종일 아버지 오기만 기다릴 아이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퍽 조급해졌습니다. 대문을 여는 소리에 남매가 뛰어나오자 아버지는 빵이 든 종이 포장지를 내밀었습니다.
“아버지도 잡수세요.” 하면서 정희가 빵을 물었을 때,
“달그락” 하면서 무엇이 마룻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주워 보니 그 것은 반짝반짝 빛나는 반지가 아니겠습니까?
“야! 반지다! 이것 꽤 비싸겠다!”하고 기뻐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버지는 “이것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 빵 가게에서 잘못하여 밀가루 반죽에 빠뜨린 모양이다.” 하시면서 그 길로 반지를 가지고 빵 가게로 가셨습니다.
“조금 전에 댁의 상점에서 빵을 샀는데 먹으려고하니 그 속에서 이 반지가 나오질 않겠어요? 그래서 가지고 온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빵 가게 주인은
“오! 이제야 만났구려! 당신을 찾으려고 얼마나 손해를 봤는지 아시오?”
아버지는 무슨 영문인지 몰라 어리둥절하고 있으려니까, 빵 가게 주인은 말을 이었습니다.
“우리 가게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날로 장사가 잘 돼 아무래도 정직한 사람을 찾아 이 가게를 맡기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어디 정직한 사람을 만나기 쉬워야죠. 그래서 빵 속에 작은 반지를 넣어 실천해 왔지만 돈만 수없이 없앴지요.” 그 반지는 꿈에도 생각지 못한 행복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직은 아버지의 양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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