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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동 네

초5 ·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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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동 네

사회 · 902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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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동 네

‘얻어먹을 힘만 있어도 그 것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이 말을 들으면 누구나 얼른 오웅진 신부를 떠올릴 것이다.
충북 음성의 어느 산골에 굶주리고 힘없는 사람들을 모아 의지할 곳을 만들어 놓고 뜻있는 사람들의 정성을 모아 돌보고 있습니다.
사회에서 버림받은 걸인, 장애인, 노인 등 갈 곳 없고 의지할 데 없는 불쌍한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러나 꽃동네의 진정한 의미를 찾기 위해선 최기동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알아야합니다.
지금은 비록 고인이 되었지만, 할아버지가 남긴 삶의 의미는 소중한 빛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할아버지는 1905년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 가정까지 꾸몄었으나, 일제에 의해 징용을 당해 일본의 탄광에서 강제 노역을 하다 탈출을 시도하던 중에, 붙잡혀 모진 고문으로 정신 이상 증세를 보여 귀국했다. 귀국 후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구걸로 연명하며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모아 보살펴 주었습니다.
그의 생활이 알려지면서 도움을 자청하는 사람들에게 “먹다 남은 음식이나, 쓰다 남은 물건이 아니면 받지 않겠다.” 라는 말을 하였다고 한다. 당시 천주교 청주 교구 소속의 오웅진 신부가 찾아가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사람은 도우며 살아가야합니다. 그리고 도움은 여유가 있어야하며, 그 여유는 빌어먹을 힘만 있어도 생기는 법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가장 고통스러워하는 것은 물질의 빈곤이 아니라 사랑의 빈곤입니다.” 얼마 전 타계한 테레사 수녀의 말을 실천하면서 평생을 바치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이 있습니다.
세속적인 영예보다는 남을 위한 삶 자체를 최고의 가치와 보람으로 여기고 있는 그들에게서 우리는 진정한 사랑과 경건한 삶의 자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겸손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은 인간에 대한 경의가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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