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다힘 학습

횡단보도에서

초5 ·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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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에서

수필 · 86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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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에서

1997년 9월 13일 금요일 (맑음)
태 안의 터미널과 외곽 도로를 잇는 사거리의 횡단보도에는 신호등이 있어 우리들의 등하교 길을 지켜 준다.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과 재잘거리며 집에 가는 길이었다. 횡단보도에 거의 도착했을 때 보행 신호등의 녹색 불이 깜박거리고 있었다.
이때 상현이가
“야! 뛰자. 빨리 달리면 건너갈 수 있어.”하며 달려가려고했다.
나는 얼른 상현이의 소매를 잡고,
“기다려, 너는 교통질서 하나 제대로 지키지 못하니?”하고 점잖은 척하며 말렸다. 우리들 모두는 다음 신호를 기다리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이때였다. 물건을 사기 위해 뒤쳐졌던 민수가 달려오며 소리쳤다.
“야! 너희들 겁쟁이들이구나. 그걸 못 건너. 나를 보아라.”하며 말릴 사이도 없이 횡단보도로 뛰어들었다.
‘잘못하면 큰일 날 텐데’ 걱정스런 눈으로 우리들은 바라보고만 있었다. 민수가 중간쯤 건넜을 때 결국 신호는 빨간 신호로 바뀌고 차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깜짝 놀라 ‘저러다가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민수가 울상이 되자 어느 운전자 분이 차를 세우고 민수에게 건너가라는 신호를 해 주셨다. 민수는 무사히 건널 수 있었고, 우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무사해서 다행이지 까닥 잘못했으면 큰 사고를 당할 뻔했던 순간이었다. 나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녹색 신호가 깜박거려도 가끔 뛰어서 건넌 적이 있는데, 오늘의 일을 거울삼아 다음 신호를 기다려야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질서, 그 중에서도 교통질서는 서로의 생명과 관계되는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나 혼자 빨리 가려다 나는 사고로 수많은 사람이 다치고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질서는 서로의 안전과 편리함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질서 의식 몸에 배도록하여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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