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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과 진린

초5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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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과 진린

소설 · 823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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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과 진린

임진왜란 때의 이야기이다. 이순신 장군이 억울하게 옥에 갇혔다가 돌아오니 조선의 수군은 어려운 형편에 있었다. 이 때 명나라의 수군 도독 진린(陣璘)이 구원 병을 이끌고 오게 되었는데 진 린과 명나라 수군들의 횡포는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진 린은 거만한 행동으로 일관하였고 명나라 병사들도 주막이나 여염집에 제멋대로 뛰어들어 술이나 음식을 빼앗아 먹기 일쑤였다. 그렇지만 국방을 소홀히 해 왔던 우리로서는 명나라의 원조를 거절할 형편이 못 되었다. 이때 이순신 장군은 관용의 정신으로 진 린과 그 휘하의 명나라 수군을 감복시켰다.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녹도만호송여종(宋汝棕)과 명 군이 공동으로 왜군과 전투를 벌였는데 송 여종의 부대는 전선 6척을 깨뜨리는 큰 전과를 올렸는 데 비하여 명나라의 수군은 별다른 전과를 거두지 못했다. 진린은 이를 알고 크게 화를 내며 명 나라의 수군을 꾸짖었다. 명나라 조정에서 이를 알면 책임 추궁을 당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때 이순신 장군은 전과를 명나라 수군에게 돌렸다.
“제독께서 조선을 도와 싸우고 있으니 이는 곧 제독의 승리가 아니겠습니까? 전과를 모두 제독의 것으로 하겠사오니 명 조정에 보고하십시오.”
책임 추궁을 면하고 상을 받게 된 진린은 장군의 도량에 크게 감복하였다. 이로부터 진린은 모든 일을 장군과 의논하여 처리하였고 수군의 죄를 다스리는 일을 장군에게 넘김으로써 백성들에게 횡포를 부리는 일을 없도록하였다. 그리고 다음 전투부터 명나라 수군도 용감히 싸우게 되었다.
장군은 관용을 베풀음으로써 백성들을 보호하였을 뿐 아니라 명나라 군사들로 하여금 용감히 싸우게하여 왜군을 무찌르는 데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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