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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석

초5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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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석

소설 · 914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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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석

어느 나라에 큰 가뭄이 들었다.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림에 시달렸다. 인정 많은 한 부자가 가난한 어린이들을 불러 놓고 이렇게 말했다.
“이 주머니에 매일 빵을 가득 넣어 두겠다. 매일 와서 한 개씩만 가져다 먹도록하여라.”
그런데 굶주린 어린이들은 주머니를 내놓기가 무섭게 조금이라도 더 큰 것을 가져가려고 이 빵 저 빵을 들어 가며 고르느라 아우성을 쳐 댔다. 그리고는 주인에게 한 마디 인사도 하지 않고 그냥 가 버리는 것이었다.
그런데 한 아이는 이 싸움에 끼지 않고 기다렸다가 언제나 마지막 남은 빵을 꺼내 주인에게 “빵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며 공손하게 인사를 하고 갔다.
어느 날이었다. 이 착한 소년이 마지막 남은 빵을 가져다 어머니와 나누어 먹으려고 반을 쪼개는데, 빵 속에서 번쩍번쩍 빛나는 값비싼 보석이 나왔다. 어머니는 놀라워하는 소년에게,
“아무래도 네가 빵을 잘 못 가져왔나 보다.”
“이 보석은 우리 것이 아니니 빵을 주신 분께 갖다 드리고 오너라.”
라고 말했다.
보석을 돌려받은 그 부자는 빙긋이 웃으며 말했다.
“늘 감사할 줄 아는 착한 너에게 상으로 주려고 일부러 빵 속에 이걸 넣었단 다. 난 네가 이렇게 올 줄 알았다. 자, 이건 네 것이다. 어머니께 갖다 드리거라.”
“아니에요. 이 보석을 제가 받을 수 없어요.”
하며 소년은 사양했으나 그 부자는 소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훌륭하게 자라서 보답하면 된다.”
하였다. 소년도 더 이상 사양할 수 없어 보석을 받아 가지고 집에 돌아와 어머니께 드리니 어머니도 말씀을 하지 않으시며 그 보석을 받아서 가게에 팔아서 부자가 되었다.
소년은 어느덧 자라 어른이 되었다. 그리고 가뭄이 들었다. 어른이 된 소년도 빵을 자루에 담아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는 인정 많은 사람이 되었으며 그 밖에도 좋은 일을 많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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