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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천국

초5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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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천국

소설 · 881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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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천국

공부하기를 너무너무 싫어하는 아이가 있었어. 어느 날 잠자리에 들기 전 그 아이는 간절히 기도를 했단 다.
‘제발,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어 주세요’
한참을 자다 눈을 떠 보니 그곳은 천국이었어. 조용히 하고 공부하라며 호통 치는 선생님도 없고, 경쟁해야하는 친구도 없고, 숙제도 없었지. 푹신푹신한 침대에 누워서 하루 종일 텔레비전과 비디오를 보고 만화책을 보거나 오락 게임을 하다가 잠을 자는 것으로 아이의 할 일은 끝나는 것이었어. 그런데 이렇게 여러 날을 지내다 보니까 심심해지기 시작했어.
“여보세요, 천사님. 매일같이 놀기만하니까 너무 심심해요. 학교도 가고 싶고, 친구들과도 만나고 싶어요”
“너는 학생으로서 해야할 일을 빼고는 뭐든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어, 그렇지만 학교를 가거나 친구를 만나거나 공부를 하는 것은 안 돼”
아이는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어. 그래서 울먹거리며 얘길 했지.
“그럼, 도대체 뭘 하란 말이에요? 내가 할 줄 아는 거라고는 학교 가서 공부하는 것밖에 없단 말이에요.”
천사님은 근엄한 목소리로 말했어.
“학교도, 공부도, 절대 안 돼”
결국,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며 ‘무슨 천국이 이래요? 차라리 지옥이 낫겠어요’ 했대. 그러자 비서 아저씨가 깜짝 놀라면서 물었단 다.
“아니, 얘야. 그럼 여기가 천국인 줄 알았니?”
우리의 학교는 괴로운 곳이 아니라 즐거운 곳이란 다. 공부를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친구는 학교가 천국일 테고, 공부가 지겹다고 생각하는 친구는 학교가 지옥처럼 생각되겠지. 천국과 지옥은 스스로 선택하는 거야. 내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뜻이지.
학교 가는 거 공부하는 거 그리고 숙제하는 것을 하나의 놀이로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학교 놀이, 공부하는 놀이, 숙제하는 놀이.
어때 학교가 천국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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