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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돌고 돈다

초5 ·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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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돌고 돈다

과학 · 701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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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돌고 돈다

어제 내린 비는 어디에서 왔을까. 그리고 그 물은 이제 어디로 갈까.

지구의 물은 새로 생기거나 사라지지 않는다. 모양을 바꾸며 자리를 옮길 뿐이다. 바다와 강, 땅과 나뭇잎에 있던 물은 햇볕을 받아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간다. 이것을 증발이라고 한다. 나뭇잎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것은 특별히 증산이라고 부른다.

하늘로 올라간 수증기는 높은 곳에서 차가워진다. 공기는 위로 올라갈수록 차갑기 때문이다. 차가워진 수증기는 아주 작은 물방울이나 얼음 알갱이로 바뀌어 모인다. 이것이 구름이다. 구름 속 알갱이들이 서로 부딪혀 커지고 무거워지면 더 이상 떠 있지 못하고 떨어진다. 비나 눈이 되는 것이다.

땅에 닿은 물은 여러 길로 나뉜다. 어떤 물은 강을 따라 흘러 바다로 간다. 어떤 물은 땅속으로 스며들어 지하수가 된다. 어떤 물은 다시 증발해 곧바로 하늘로 돌아간다. 어느 길을 가든 결국 다시 증발해 구름이 되고 비가 되어 내린다.

이렇게 물이 모양을 바꾸며 도는 것을 물의 순환이라고 한다. 이 순환에 필요한 힘은 대부분 햇볕에서 온다. 햇볕이 물을 데워 하늘로 올려 보내고, 나머지는 무게가 알아서 아래로 되돌린다.

물의 양이 정해져 있다는 사실은 중요한 뜻을 지닌다. 우리가 쓰는 물은 새로 만들어진 물이 아니라 아주 오래전부터 지구를 돌고 있던 물이다. 그래서 한곳에서 물을 더럽히면 그 영향은 순환을 따라 다른 곳으로도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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