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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 살던 제임스의 가족은 일자리를 ⓐ 찾기 위해 영국으로 왔다. 당시 영국에는 많은 공장이 세워졌고 각종 공사가 많았기 때문에 일자리가 많았다. 제임스는 이 곳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아버지는 철도 공사 중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어머니 혼자서는 남은 가족을 부양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제임스는 런던의 빈민 수용소에 가게 되었다. 빈민 수용소에는 먹을거리가 늘 부족했고 아이들은 힘든 일을 해야만했다. 어느 날 맨체스터에 있는 방적 공장 사장이 빈민 수용소에 왔다. 공장에서 일을 시킬 아이들을 데려가기 위해서였다. 아홉 살이었던 제임스도 사장을 따라 공장에 가게 되었다. 맨체스터에는 백 개 정도 되는 방적 공장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서 굴뚝에서 나오는 회색 연기가 도시 전체를 덮고 있었다. 산업 혁명 이전에는 가내 수공업으로 소량의 물품을 생산했지만, 이후에는 기계를 통한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그러자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너도나도 공장을 세우고 기계를 돌렸던 것이다. 공장 생활은 빈민 수용소의 생활보다 더 힘들었다. 제임스는 새벽 5시에 일어나 공장에 갔다. 1833년에 영국 정부는 방적 공장에서 아홉 살 미만 어린이에게 일을 시키는 것을 금지했다. 또한 아홉 살에서 열 세 살 어린이는 하루에 최대 9시간까지만 일하도록 정했다. 하지만 공장 주인은 정부가 정한 법을 지키지 않고 제임스와 다른 어린이들에게 하루에 13시간 30분 동안 일을 시키고 있었다. 제임스는 공장에서 목화 솜을 기계 안에 집어넣는 일을 했다. 목화솜 먼지를 많이 마셔서 계속 기침이 났다. 또 공장 안은 매우 뜨겁고 습했기 때문에 숨을 쉬기도 어려웠다. 며칠 전에 제임스의 친구 존은 기계에 달린 날카로운 금속 핀에 손가락이 찔려 피가 많이 났지만, 치료조차 받지 못했다. 가끔 방적기 밑에서 일하다 바퀴에 깔리는 사고가 나기도했다. 이렇게 일하고 받는 임금은 일주일에 3실링뿐이었다. 그나마 2실링을 방세로 내고 남은 1실링으로 먹을 것을 사야했다. 1실링으로 큰 빵 한 덩이와 우유 한 병을 사고 나면 남는 게 거의 없었다. 너무 힘든 나날이었다. 그렇게 2년을 일한 1844년 어느 날, 공장에 조사관이 찾아왔다. 정부는 조사관을 통해 어린이들의 힘든 상황을 알게 됐고 ㉠ 새로운 법을 만들었다. 그 법은 여덟 살에서 열 세 살의 어린이는 반드시 학교에 가야하고 지금보다 적게 일해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제임스는 드디어 하루의 반만 일하고, 나머지 반은 학교에서 보내게 되었다. 열심히 공부한다면 언젠가는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생겼다. 인문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