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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1,139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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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소리를 들어도 사람마다 다르게 들립니다. 그런데도 하나같이 개는 ‘멍멍’ 하고, 고양이는 ‘야옹야옹’ 하고, 매미는 ‘맴맴’ 한다고 합니다. 소리를 실제로 듣고 적어 봅시다. 그러면 사람들마다 얼마나 다르게 들리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한 친구의 글입니다. 실제로 내 귀에 들리는 소리를 ( ) 안에 적어 봅시다.
어디에서나 물은 갖가지 소리를 다 낸다. 그런데 ‘똑똑’이라는 언어로만 소리를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이 잘못된 생각을 뜯어고친 뒤에 똑바른 말을 사용하게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조사를 하기 위해서 물의 원천인 화장실로 가 봤다. 수도꼭지의 소리, 나오는 소리, 바닥에 닿을 때 등으로 세 가지 방법을 갈라서 조사해 봤다. 가장 먼저 길쭉한 코끼리 코처럼 길다란 수도꼭지의 소리를 들었다. 틀려고 돌리면 ‘( )’이란 소리를 잠깐 내고 호수를 통과하면서 ‘( )’하며 내려오더니 떨어질 땐 ‘( )’하며 신나게 내려온다. ‘작은 수도꼭지에서도 소리가 이렇게나 여러 가지로 들리니 우리가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소리까지 하면 도대체 얼마나 될까?’ 나도 깜짝 놀랐다.
다음은 세수할 때 쓰는 수도꼭지다. 위쪽에 달려 있어 꼬부랑하게 꼬부라져서 수도와 연결되어 있는 모양으로 되어 있다. 트는 순간 잠깐 ‘( )’소리를 내더니만 ‘( )’하고 술술 나오더니 떨어질 때는 ‘( )’그런 소리가 난다.
시원하게 씻는 욕조 차례다. 크기만큼 소리도 컸다. 느 그러져서 누워 있으며, 고함을 치듯 ‘( )’하다가, 더 틀면 ‘( )’하다가, 떨어질 때는 ‘( )’우렁찬 소리를 잘도 낸다.
다음은 우리 똥을 잘도 받아 내는 변기 통 차례다. 생각만 해도 더럽게 느껴지지만 소리는 신기했다. 사실 더럽다는 것도 우리들의 마음인 것이다. ‘( )’하면서 물이 나온 뒤 ‘( )’하며 내려가다가 ‘( )’물이 금세 다 내려가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