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을 읽어 보세요
3분 안에 천천히, 내용을 이해하며 읽으세요.
속도로 한 줄씩 highlight됩니다. 따라 읽으면 자연스럽게 속도가 올라요.
소설 · 1,006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선택지는 아직 보여주지 않아요. 지문을 다시 읽으며 답을 찾아보세요.
발문 목록
머릿속에 기억한 발문을 떠올리며 다시 읽으세요
문제는 화면에 표시되지 않아요. 답이 어디에 있을지 생각하며 읽어보세요.
영국 런던에서도 이름난 빈민가 램버스 구의 브릭스 톨에 있는 서민 아파트의 낡은 계단을 열 두 살짜리 소년이 숨을 헉헉거리며 뛰어오르고 있었어. 바로 며칠 전 부유층 아이들이 다니는 사립 학교 그래머 스쿨 중학 과정 입학 시험에 합격한 이 소년은 이날 가난한 학생에게 지급하는 학비 보조금으로 중고품 옷 가게에서 꿈에 그리던 교복 한 벌을 사 들고 기쁨에 넘쳐 집에 오는 길이었어.
비록 낡은 교복이었지만 소년은 옷이 잘못될까 봐 곱게 접어 두 손에 받쳐 든 채 한 번에 두서너 계단씩 뛰어 오 층 맨 꼭대기 집으로 올라갔어. 그러나 비좁은 층계 바닥의 부엌에서 찌그러진 그릇을 달그락거리며 설거지하고 있는 어머니와 침침한 구석방 간이 침대에 병환으로 몸져누워 있는 아버지의 모습은 소년을 다시 슬프게 만들었단 다.
소년은 열 여섯 살이 되던 해에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어쩔 수 없이 학교를 중퇴하고 일자리를 찾아 나섰어. 은행에서 잔심부름도 하고, 공사장의 막노동꾼, 전기 공사 말단 직원 등을 하는 동안 아버지마저 돌아가시고 일자리마저 잃었단 다.
어느 날 버스 차장 모집 광고를 보고 응모를 했지만 키가 너무 큰 데다 일하는 게 서툴다는 이유로 쫓겨나서 돌아가는 길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마저 절게 되었어.
그리고 35년 후 1990년 11월. 대영제국 제52대 총리에 취임한 그는 다우 닝 가 10 번지 총리 관저로 들어서면서 수많은 관중들을 향해 손을 높이 들었단 다.
이제까지 말한 사람이 누군지 알겠니? 그는바로존메이져총리야. 그는 총리 관저로 들어서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어.
“1990년대의 영국은 계급 없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빈민가에서 태어나 중학교마저 중퇴한 존 메이저가 어떻게 대영제국이 총리가 될 수 있었을까?
그 이면에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그의 좌우명이 있었기 때문이야. 언제나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남이 보기엔 평범한 그 정신이 오늘날 존 메이저를 있게한 거란다.
얘들아, 너의 좌우명은 무엇이니?